대남병원 환자들, 국립정신건강센터서 정신과·내과 치료 받는다

대남병원 환자들, 국립정신건강센터서 정신과·내과 치료 받는다

기사승인 2020-02-27 16:04:19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청도 대남병원 환자에 대한 이송 계획이 공개됐다. 

2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층이 일반 내과병동이며 5층은 일반 침대가 없이 공동 생활하는 형태의 입원실”이라며 “다른 병원이나 퇴원이 가능하신 사람은 자가 격리로 전환을 하고 2층 병동을 다 비워서 격벽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들이 정신질환자라는 특성이 있어 폐쇄병동의 기능을 할 수 있게끔 장치를 만드는 그런 작업들을 진행해 어제 2층으로 일단 환자들은 다 전원했다”고 말했다. 

청도 대남병원에는 의료진이 상당부분 투입된 상황이다. 다만 협의를 거쳐 환자에 대한 안전한 케어를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내 환자를 타병원으로 이동하는 한편, 대남병원 환자를 이곳으로 전원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송에 어려움도 있다”면서도 “정신과질환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담당하고 내과적 폐렴 질환 진료는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내과나 호흡기내과 의료진들이 투입돼 공동 진료를 맡게 된다”고 전했다. 26일 26명 가량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전원됐고, 오늘도 전원이 진행되고 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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