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재정 대변인, ‘대구·경북 봉쇄’ 어느 언론이 잘못 쓴 것인가?… 공개해야”

통합당 “이재정 대변인, ‘대구·경북 봉쇄’ 어느 언론이 잘못 쓴 것인가?… 공개해야”

기사승인 2020-02-28 09:32:2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성일종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7일 “‘대구·경북 봉쇄’를 입에 올린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제 사퇴했다. 매우 당연한 일일 뿐더러 오히려 늦은 일이다. 그런데 문제의 그 발언에 대해 ‘그런 표현은 없음에도 언론에서 잘못 쓴 표현’이라고 거짓말을 한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재정 대변인에게 묻는다. 정확히 어느 언론이 잘못 쓴 것인가? 정말로 그런 표현이 없었다면 민주당의 회의록과 자료를 공개하라”고 논평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이재정 대변인의 막말과 거짓말은 이미 한 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기자에게 ‘이러니 기레기라는 말을 듣는 것’이라는 막말을 면전에서 내뱉더니, 얼마 전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동료 의원들이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해 검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인들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국민들의 분노와 실망이 크다’며 정부여당의 실정에 피해 본 야당의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뻔뻔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식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되거나 감염 검사를 받은 국민들은 모두 ‘안이하고 무책임한 사람들’인가?”라고 반문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재정 대변인은 기자가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봉쇄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 없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그 말을 붙여 쓴 건 아닌데 어쨌든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여러 번 설명 드렸다는 취지의 얘기였다’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황당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격도 없고 거짓말도 참 잘한다. 사퇴가 답이다”라고 비난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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