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마스크가 갑자기 중고나라에 대거 등장했다.
정부가 공적 마스크 공급에 나서면서 마스크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서둘러 '매점매석' 물량을 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28일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시장에는 포장을 뜯지도 않은 마스크를 장당 2000원대에 팔겠다는 이들이 쏟아져 나왔다.
판매자들은 "비싼 값에 구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싸게 판매한다"고 말했지만 해당 글에는 "사재기" "식약처와 국세청에 신고하겠다" 등의 비난이 일었다.
공적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유통 전반의 마스크 가격이 함께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서는 장당 1500원, 농협마트에서는 800~1900원선에 판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