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국내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선언…책임경영 강화

포스코인터, 국내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 선언…책임경영 강화

기사승인 2020-03-02 09:59:00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국내 기업 최초로 팜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정책)을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에 2011년도에 법인을 설립해 작년 기준 연간 약 8만톤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선언한 NDPE(No Deforestation, No Peat, No Exploitation) 정책은 국제 대규모 팜오일 유통기업들이 채택한 강도 높은 환경사회정책이다. 최근 팜오일 생산기업들도 채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경제사회적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고자 선제적으로 NDPE정책을 선언했다.

NDPE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 ▲인권 보호 및 존중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팜오일 사업뿐 아니라 팜열매, 팜오일, 정제유 등의 공급 기업에도 적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NDPE정책은 환경 보존 및 관리측면에서 기존 환경정책보다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한 농장 면적에 상응하는 산림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이행을 약속한 것이 특이점이다. 뿐만 아니라, 고보존 가치구역, 고탄소 ​저장지역, 이탄지역(Peat:석탄 이전 단계의 유기물 퇴적층) 등의 개발을 금지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 감축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인권보호 및 존중을 위해서는 국제기준에 준하여 지역사회와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주민 인권보장에 주력하며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해 직접적인 이해관계자 외에도 독립적인 감수기관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투명성을 더욱 높여 나가고자 한다. 기존의 고충처리제도와 이해관계자 소통 채널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가 제기하는 어려움과 분쟁 해결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NDPE정책 선언 전문과 2020년 실행계획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표하고, 이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국내외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언한 정책은 그동안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 일환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인도네시아 팜 사업 시작 초기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생활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며 모범적인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힘써왔다.

인도네시아 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고용 기회가 희박한 파푸아 지역에서 3500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했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교육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주민 자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문맹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사업장 내 3개의 의료 클리닉을 설립하여 연간 2만5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무료로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히 2017년부터 연 2회 국내 전문의료진과 함께 연간 약 200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등 현지에 필요한 맞춤형 무료 진료를 실시해 왔다.

이러한 다각적 노력을 인정받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19년 ESG 우수기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20일 발간된 ‘ESG와 기업의 장기적 성장’보고서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환경사회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인도네시아에서 팜오일 사업을 글로벌 Top 수준의 비즈니스 상생 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에 선제적으로 환경사회정책을 공표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진출 국가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