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양양군이 역사적·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보호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수세회복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보호수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나무로 현재 양양군에는 19개 지역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음나무, 은행나무 등 8종에 총 29본이 지정 관리되고 있다.
양양군은 올해 보호수 정비를 위해 9000만원을 들여 생육상태가 불량하고 고사될 우려가 있어 정비가 시급한 서면 상평리 은행나무 등 19곳에 29본의 보호수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이와 함께 수목 주변에 수종 및 수령, 유래 등을 알리는 안내간판을 설치해 지정·관리되고 있는 보호수임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양양군은 공개입찰을 통해 수목 치료와 보존 경험이 풍부한 전문업체를 선정해 이달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호 양양군 산림보호 담당은 "보호수는 고장의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 역사성과 전통성을 갖춘 산림문화자원"이라며 "보호수가 미래 문화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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