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4812명(완치 34·사망 28)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 중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남녀 확진 비율은 남성 1810명(37.6%), 여성 3002명(62.4%)으로 여성 확진자가 더 많았다. 반면, 남녀 사망비율은 각각 16명(57.1%), 12명(42.9%)로 확인됐다. 총 확진자에 대한 평균 치명률은 0.6%였지만, 남성은 0.8%로 나타나 평균 및 여성(0.3%)보다 더 높았다.
또한 확진자의 연령대는 20~29세가 1417명(41.5%)로 가장 많았고, 50~59세가 952명(27.9%)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40~49세 713명(20.9%) ▲60~69세 597명(17.5%) ▲30~39세 578명(16.9%) ▲70~79세 224명(6.6%) ▲10~19세 204명(6.0%) ▲80세 이상 93명(2.7%) ▲0~9세 34명(1.0%) 등이었다. 연령대별 확진비율은 확진자와의 접촉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다만, 연령대별 사망 비율은 30~80세 이상으로 갈수록 높아 고령의 기저질환자일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함을 나타냈다. 실제로 국내 사망자 28명 대다수가 암, 고혈암, 만성신질환, 당뇨,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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