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진심으로 축하”

박양우 장관,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진심으로 축하”

기사승인 2020-03-03 10:57:47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에게 축전을 보냈다.

박 장관은 지난 2일 장관 명의의 축전을 통해 홍 감독에게 "제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영예로운 감독상을 수상하시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관계의 역학에 대한 치밀한 묘사라는 일관된 작품세계를 선보여 오신 감독님의 영화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한국 영화계 전체의 저력을 보여준 뜻 깊은 성과이기에 더욱 기쁜 소식"이라고 수상의 의미를 되짚었다.

박 장관은 "우리 영화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준 감독님의 연출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혼신을 다해 연기한 배우님들, 열정을 쏟아부은 제작진 모두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로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에서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 분)를 따라가는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이후 일곱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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