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LG화학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 가전 공장을 인수했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의 폴란드 생산 법인은 지난달 28일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의 TV 조립공장을 매입했다. 공장 건물과 토지를 포함한 부지 면적은 22만3000㎡ 규모다. 인수 가격은 3140만달러(약 37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LG화학 폴란드 공장과 같은 산업단지에 자리했다. 기존 생산설비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럽 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존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인수”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유럽 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총 100GWh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배터리 설비투자에 3조8000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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