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제7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도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다.
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개발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기관 등을 격려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시는 민선 6기와 7기 다문화가족 생애 전반과 임신기-양육기-학령기로 이어지는 정착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초기 결혼이민 자녀의 성장 및 학령기 진입에 발맞춘 다문화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
또 아시아 골목영화제, 다어울림축제, 온나라자랑대회 등 문화·체육행사로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한편 다문화 토크콘서트,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SNS 서포터즈단', 다문화 글로벗 도서관 등 다양한 다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심지와 농촌지역에 분산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빠짐없이 다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찾아가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지구촌 이동도서관, 중도입국 외국인자녀 방문교육서비스,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외국인노동자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을 위한 동상동 전통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다문화 푸드카페 조성, 다어울림 광장 조성을 통한 구도심 환경정비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선주민과 이주민의 문화와 생활이 공존하는 상생의 장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도 주목할만하다.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계한 다문화 푸드카페 조성, 다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다어울림 광장 조성을 통한 구도심 환경 정비, 외국인주민 집중지역 다문화음식점 안내지도 제작, 외국인 상가거리 크리스마스 문화 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외국인노동자 기술교육 지원, 결혼이주여성 일자리 발굴 및 직업교육, 다문화정책위원회 운영을 통한 유관기관 협력 강화 등으로 내외국인이 모두 행복한 다문화사회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위기대응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시상식은 취소됐다.
◆김해강소특구 제1호 연구소기업 탄생…더블유랩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의생명·의료기기) 제1호 연구소기업이 탄생했다고 3일 밝혔다.
김해 1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더블유랩(대표이사 김용희)은 재료연구소의 '유연소재 기반 플라즈마 패치 기술'을 활용해 아토피, 건선, 탈모,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용 패치를 제조하기 위해 재료연구소와 ㈜신영에어텍의 공동 출자로 탄생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이다.
저온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활성종과 전기장은 인체 피부의 살균효과가 뛰어나며, 유연소재 기반 플라즈마 패치는 저온 플라즈마를 인체에 쉽고 안전하게 적용 가능해 웨어러블 기기로 개발이 가능하다.
최근 이슈화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휴대용 살균기기로도 적용이 가능하다.
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정부는 3년간 100%, 2년간 50%(최대 5년)의 법인세 감면 혜택과 함께 제품화와 판매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더블유랩은 지난달 20일 법인을 설립해 김해의생명센터 테크노타운동에 입주했으며, 당초 오는 4월 연구소기업 등록 목표를 2개월이나 앞당겼다.
김해강소특구 기술핵심기관인 인제대와 협력기관인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지속적인 병원연계 컨설팅 등 다각도의 연구소기업 등록을 지원하고 있어 기술사업화를 희망하는 기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김해강소특구 전담기관인 '빅드림 웰바이오사업단'은 연구소기업의 신속한 설립 지원은 물론 강소특구 육성을 위한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두고 있다.
시는 앞으로 많은 연구소기업들이 김해에서 기술사업화를 통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들의 집중지원, 세제 혜택, 사업화(OEM)지원, 임상시험, 병원 마케팅, 공장부지 안내, 의생명 CRA 전문인력양성을 비롯해 입주와 저렴한 제조공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첫 연구소기업 등록은 특구의 미래가 될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의생명·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 설립 지원은 물론 기업 유치와 정착을 통해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생명산업 육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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