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신중년 신규채용 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신중년 내일이음 50+'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구직을 희망하는 신중년의 인생이모작을 지원한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신중년 일자리더하기 장려금 지원'의 일환으로 최근 국내외 경기불황에 따른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신중년의 대량 은퇴와 희망퇴직에 따른 일자리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만 50세에서 64세까지의 신중년을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며, 기업별 최대 2명까지 1명당 5개월 동안 2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3월 31일까지며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가능하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아동, 청소년, 청년, 노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은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버팀목으로 존재해 왔던 신중년을 위한 정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올해는 2억 남짓한 예산으로 시작하지만 사업성과가 좋으면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신중년의 재취업이 활발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생 선발
경상남도(도지가 김경수)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130명(고등학생 60, 대학생 70)을 선발해 지급하는 이번 장학금의 규모는 총 2억원이다.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 한 노동자 중에서 3월 5일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 주민등록이 돼 있고, 사업장(본사·지사)이 도내에 있는 사업체에 근무하는 노동자의 자녀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시행에 따라 고등학생은 1학년만 신청 가능하며, 고등학생의 수요가 줄어든 만큼 대학생 배정인원을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70명으로 늘렸다.
노동자자녀 장학금 기 수혜자, 올해 다른 장학금 또는 학비 감면액이 이번 장학금보다 많이 받은 학생, 대학교 신입생 및 편입생, 퇴·정학 또는 휴학이 예상되는 학생은 선발 기준에서 제외된다.
장학생은 시장․군수의 추천 장학생 중에서 월평균소득이 낮은 노동자, 실직노동자, 장기재직 노동자 순의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고등학생은 연 100만원, 대학생은 연 200만원까지의 금액을 상반기에 지급한다.
장학금 신청은 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4월 3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시군 담당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84명에게 경상남도 중소기업 노동자자녀 장학금 31억 8600만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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