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학교 구비 마스크 50만장 경남도 지원

경남도교육청, 학교 구비 마스크 50만장 경남도 지원

기사승인 2020-03-03 20:08:19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교에서 구비한 마스크 100만장의 50%인 50만장을 경상남도에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3일 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개학연기에 따른 교육장 긴급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지금은 비상상황이다"며 "모두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교의 마스크를 긴급하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상남도는 3월 25일까지 지원받은 마스크를 전량 돌려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개학 전 마스크가 학교에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코로나19의 직원 감염에 대비해 기관 폐쇄 시 업무의 공백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도교육청을 비롯한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에서는 직원의 10%를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으로 선정해 다른 공간에 배치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마스크 지원 대책을 수립해도 교육청의 걱정은 가시질 않고 개학을 연기한다고 학생들이 안전해진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학원 휴원은 권고 사항이라 교육청 권한의 한계가 분명하고 학원도 생계의 수단이어서 대안 없이 휴원만을 권고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원하는 학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휴원에 동참하는 학원도 늘어날 것이다"며 "정부에서는 휴원 학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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