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항체를 발견해 화제다.
연합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 등을 종합하면, 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은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참고로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입할 때 활용하는 단백질. 연구진은 기존 사스·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음을 예측했다.
앞서 융합연구단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었다.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 ‘N2’, ‘N3’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NⅡD 2019-nCOV_N’의 민감도가 높음을 확인했다. 또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l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이번 연구가 민감도를 높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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