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폭발사고 사과…“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폭발사고 사과…“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

기사승인 2020-03-04 17:43:02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롯데케미칼은 4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저희 롯데케미칼은 오늘 새벽에 발생한 충남 서산의 대산 공장 사고와 관련해 부상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지역 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회사는 사고 후 즉시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부상자 회복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지역 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며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충남 소방당국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2시59분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나프타분해공장의 컴프레셔 하우스에서는 화재 및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

인명피해는 31명이며 중상자는 2명이다. 사상자는 없다.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롯데케미칼 대산공장내 BTX(방향족), BD(부타디엔) 등 9개 공장 가동정지 중이며, EOA(산화에틸렌유도체), EG(에틸렌글리콜) 등 4개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아래는 공식 사과문 전문

국민 여러분과 지역 사회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저희 롯데케미칼은  2020년 3월 4일 오늘 새벽에 발생한 충남 서산의 대산공장 사고와 관련하여 부상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리며, 아울러 지역 주민, 협력업체, 주변 공단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회사는 사고 후 즉시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부상자 회복을 포함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지역 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명확한 원인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주신 충남 소방당국 및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치료 중인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2020년 3월 4일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임병연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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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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