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영양성분 분석 사업' 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4년 간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식품자원의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화로 소비자와 생산자에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식품자원 600종에 대한 수분과 단백질, 식이섬유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도 농업기술원의 식이섬유 분석능력은 국제수준으로 지난 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서 주관하는 국제분석능력관리프로그램(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여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제적 인증에 따라 신뢰도 향상은 물론 국가표준식품성분표 10개정판 발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수분과 단백질에 대한 인증도 취득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하기정 박사는 "현재 국내 영양성분 데이터 자급률이 85% 수준인데 분석사업이 완료되면 95%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 이라며 "성공적인 DB 구축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각 도 농업기술원과의 공동연구사업으로 지역농산물 250여종에 대해 영양성분 DB를 구축한 바 있으며 해당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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