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떠난 이청용에 작별 인사 “모든 일이 잘되길”

보훔, 떠난 이청용에 작별 인사 “모든 일이 잘되길”

기사승인 2020-03-05 11:37:12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이청용의 전 소속팀 VfL 보훔(독일)이 이청용에게 성공적인 새 출발을 빌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 보훔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이청용은 더는 보훔에서 뛰지 않는다”며 “그는 조국의 K리그1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훔은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지난 3일 보훔을 떠나 울산과 계약했다.

2004년 FC서울에서 데뷔한 이청용은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이청용은 국가대표로 두 차례 월드컵(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본선을 뛰는 등 A매치 89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린 2010년대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이다.

11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청용은 울산에게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훔은 “이청용은 보훔에서 분데스리가 2부 35경기(1골), DFB 포칼 2경기를 뛰었다”며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89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훔으로 이적했다”고 그의 간략한 이력도 소개했다.

이어 “이청용과는 올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은 불가능했다. 이청용은 조국에서의 장기 계약을 원했다”며 “축구와 경제적인 부분, 개인적인 관심사 등을 고려해 시즌이 끝나기 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적 배경도 설명했다.

보훔은 마지막으로 이청용에게 “앞으로 모든 일이 잗 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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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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