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원투펀치’ 류현진-김광현, 10일 동시 등판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김광현, 10일 동시 등판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김광현, 10일 동시 등판

기사승인 2020-03-09 09:22:12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국내 좌완 ‘원투펀치’ 류현진과 김광현이 10일(한국시간) 동시 등판한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7분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등판으로 컨디션을 점검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첫 시범경기 선발 등판했다. 처음으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두번째 등판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대체했다. 지난 5일 홈구장인 플로리다의 TD볼파크에서 진행된 자체 연습 경기에 등판해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날 3.2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한편 류현진은 탬파베이전에서 인천 동산고 후배인 최지만의 대결이 예상돼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김광현은 미네소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자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이날 경기에선 3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 45개를 채울 예정이다. 

김광현은 첫 시범경기 등판인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는 선발로 나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 6일 메츠전에는 구원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과 좌우타자를 공략하는 슬라이더, 여기에 타이밍을 빼앗는 110㎞대 느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선발진 진입 청신호를 밝혔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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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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