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오르테가에 분노 표출 “피투성이로 만들 것”

정찬성 오르테가에 분노 표출 “피투성이로 만들 것”

정찬성 오르테가에 분노 표출 “피투성이로 만들 것”

기사승인 2020-03-09 10:48:5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코리온 좀비’ 정찬성이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8일 다수의 MMA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사이 오르테가가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UFC의 초청으로 UFC248을 관전했으며, 정찬성의 소속사 AOMG 대표인 박재범도 자리를 함께 했다. 당시 오르테가는 박재범에게 “당신이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이 “그렇다”고 하자 박재범을 가격했다. 정찬성이 이를 뒤늦게 확인했고, 두 선수간의 시비가 붙었다.

두 선수간의 감정은 더욱 악화됐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5’에서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십자 인대 부상을 입으며 경기는 무산됐다. 정찬성은 이후 대체 선수인 베테랑 프랭키 에드가(미국)를 상대했다.

정찬성은 이후 미국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누구와 붙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날 피해 도망간 오르테가를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 인터뷰 통역은 박재범이 맡았다. 오르테가는 자신을 ‘도망자’, ‘겁쟁이’ 취급한 인터뷰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며 박재범에 대해서도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때려도 놀라지 마라”고 경고했고, 결국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정찬성은 9일 자신의 SNS에 오르테가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정찬성은 “오르테가는 나와 박재범으로부터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고, 두 시간 동안 별일은 없었다. 그래서 모든 것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에 가 있는 동안 박재범을 공격했다. 박재범은 프로 격투기 선수가 아닌 일반인임에도 불구하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화를 냈다.

이어 “오르테가가가 더 나쁜 것은 내가 없을 때, 박재범을 공격했고, 진짜 남자가 해야 할 짓이 아니다. 오르테가가 한 짓은 아이를 때리는 어른의 모습이었다”며 “만약에 나를 공격했다면, 화나지는 않았을 것. 오르테가는 겁쟁이다. 격투가가 아니다. 혹여 나와 싸우고 싶어서 이런 계획을 했다면, 축하한다.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찬성은 “너와 싸우게 된다면, 때려 눕히고 네 얼굴이 피투성이가 되게 만들거야”라며 “완전히 망쳐버릴거고, 다시는 나로부터 도망치지 말라고”고 말했다.

한편 정찬성은 현재 페더급 랭킹 4위로 안와골절 수술 이후 휴식기를 가지는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현재 MMA정키 자체 설문에서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격돌할 것 같냐’는 의견이 92% 이상 찬성을 얻고 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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