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전 세계 96개국에서 10만1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제외한 총 96개국에서 10만1000여 명이 확진됐고, 37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이지만, 이후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지역사회 전파 및 집단 발생이 증가 중이다. 

주요 국가별 발생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일본은 홋카이도, 도쿄도 등에서 집단발생이 지속되며 신규환자 증가 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롬바르디아주를 포함한 북부지역 15개 주에 휴업, 휴교, 이동 제한 등 사실상의 봉쇄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란에서는 확진자 수가 약 1000명 씩 급증하고 있다.

방대본은 국내 지역사회 전파 차단과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 조치 모두 병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으며, 전 세계 유행 확산에 대비해 모든 국가에서 적절한 검사 확대를 통한 환자 조기발견, 중증자 관리를 위한 준비 등 대응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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