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격리용 호텔이 붕괴해 4일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YTN이 9일 보도했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경(현지시간) 중국 내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온 주민들을 격리해둔 호텔인 중국 동남부 푸젠성(省) 취안저우시(市) 신지아 호텔이 붕괴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71명 중 38명이 구조되었지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3명은 아직 매몰 상태라고 전해졌다.
취안저우시 당국은 붕괴 당시 호텔에는 코로나19 발병 지역에서 온 여행객 58명이 격리되어 있었으며 호텔 직원과 1층 자동차 매장 직원도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붕괴 당시 7층짜리 호텔 건물 1층에서 개조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붕괴 몇 분전 기둥 하나가 변형된 것이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들은 건물주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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