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LA 레이커스가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에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퍼스를 112대 103으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49승 13패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자리를 지켰다. 6연승 행진이 멈춘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에 6.5경기차 2위가 됐다.
앞선 2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레이커스는 이번만큼은 달랐다.
앤서니 데이비스(30점 8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28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쌍포가 58점을 합작했다. 식스맨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4점을 더해 레이커스의 승리를 도왔다.
클리퍼스도 폴 조지(31득점 6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27득점)이 58점을 합작하고, 몬트리즐 해럴(20득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패배했다.
전반은 클리퍼스가 접전 속 53대 49로 리드했지만, 3쿼터에 레이커스가 36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중반 제임스의 3점 플레이와 데이비스의 점프슛으로 99대 87로 달아난 레이커스는 이후에도 10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