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이탈리아와 이란 등지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이 입국자 관리에 골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오는 입국자 숫자는 80% 가량이 감소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이란의 경우 입국자는 없는 상태이며 이탈리아는 일평균 50명 미만의 입국자가 있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9일 “발생 국가가 늘어나게 되면 한, 두 국가만을 대상으로 일대일 검역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사나 보건교육·상담 등의 조치로의 전환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코로나19 관리가 언제 이렇게 바뀔지는 아직 미지수다.
관련해 코로나19는 이탈리아로부터 유럽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이란에서 중동 지역으로 확산되는 그런 경향이 관찰된다. 동남아의 경우, 각 국가의 진단 역량에 따라 환자 발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이런 측면을 모두 감안해) 국가별 위험도를 봐야한다”면서 입·출국자 정보 및 예방 강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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