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무학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자치단체에 방역용품 6억여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임직원 40여 명은 9일 무학 창원 봉암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살균소독제, 손세정제 등 방역용품 6억여원을 부산, 울산, 경남 자치단체에 기부하기로 밝히고 창원시청외 자치단체별로 전달식을 가졌다.
무학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만큼이나 살균 소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소주의 원료인 발효주정에 주류제조기술을 기반으로 500ml(예상 시중가 3000원) 페트병에 넣은 기증용 살균소독제 15만병을 부산, 경남, 울산지역 자치단체에 제공한다.
무학은 살균소독제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상황에서도 '고객과 함께한다는 기업 슬로건'에 발맞춰 시민 사용 편의를 위해 페트병에 개별 포장해 제품의 병뚜껑을 제거하고 동봉된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했다.
최재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시름을 겪고 있는 국민과 지금 이 시간에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 무학가족을 대표해 무한한 응원을 드린다"며 "다 같이 힘을 모으고 서로를 배려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