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소식] 경남교육청,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 운영

[경남교육소식] 경남교육청,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팀 운영

기사승인 2020-03-09 19:25:22

[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9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상황대책팀' 운영에 들어갔다.

이 팀은 본청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이로 인한 청사 폐쇄와 대규모 직원의 격리에 따른 업무 공백에 대비한 비상조직이다.

본청 담당별로 필수 요원 1명씩 차출해 70여 명으로 팀을 꾸렸다.

고성군에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종합복지관이 창원시 등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민가로부터 비교적 잘 격리돼 있어 최적의 장소로 보고 대책팀 운영 장소로 결정됐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6일 원활한 대책팀 운영을 위해 현장에 컴퓨터와 각종 사무기기 마련 등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비상상황대책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비상상황대책팀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대규모 인력 공백 사태에 긴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염병의 확산 추세에도 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든든한 교육행정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금 선지원 결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립유치원에 유아학비 지원금을 선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유아학비 지원금의 지원 시기를 3월분에 한해 지난해 동월 지급액으로 3월 중순에 선지원하고, 4월에 이를 정산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립유치원의 경영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개학 연기에 따라 유아학비·방과 후 과정비 청구 기간이 월말로 늦춰져 교직원 인건비, 운영비 지급 등 유치원의 경영 애로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휴업 기간 학부모 부담 교육경비에 대한 환불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유아학비 선지급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한 조치다.

유아학비·방과 후 과정비는 유아학비지원시스템(e-유치원) 청구 기간 중 유치원에서 지원 금액을 신청하면 등록 원아의 학부모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학부모의 인증·신청에 따라 교육청에서 유치원으로 입금된다.

경남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유아학비지원시스템 상의 청구가 없더라도, 유아학비를 먼저 지원한다.

교육부는 유치원 교사들의 인건비, 운영비 등을 고려해 휴업을 하더라도 원아 한명 당 최대 31만원(방과후 과정비 7만원 포함)의 유아학비 지원금을 지급한다.

경남교육청은 또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는 학급운영비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매월 집행하는 학급운영비를 6월분까지 당겨 3월 한번에 집행한다.
 

마산구암고·마산삼진고 AI 거점형 고교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고등학교 단계의 인공지능 교육 발판 마련을 위해 교육부가 선정한 '2020년도 인공지능(AI)융합교육과정 운영고'에 도내 2교가 포함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학교는 마산구암고와 마산삼진고로 일반고에서 소인수 선택 과목을 개설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해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수강을 희망하는 인근 학교 학생에게도 이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올해는 선정된 거점형 일반고에 교당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거점형 일반고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2023년까지 전체 교과 수업의 15% 내외를 정보, 정보과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과목으로 편성‧운영하며, 공동 교육과정으로 연간 4단위 이상의 과목을 개설하여 인근 학교 학생들도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올해는 준비기로서, 학교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내년 신입생의 교육과정을 준비해 중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와 교육과정을 홍보하는데 주력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융합과목에 대한 교육대학원(석사 학위 과정)을 개설을 통해 전문성 함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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