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마스크 대란이 전국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의 돋보이는 마스크 공급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파주시는 마스크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임산부, 장애인, 의료종사자, 외국인근로자 등에 KF94 마스크를 추가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월 13일~3월 4일 의료종사자에게 총 1만3800매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한데 이어 3월 8일까지 ▲노인시설 6만6000매 ▲장애인시설 7450매 ▲장애인 4000매 ▲어린이집 4만5000여매 ▲그밖의 복지시설 3만9000여매 등을 지원했다. 3월 5일에는 파주시 임산부 3059명에게 1인 3매씩 KF94 마스크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앞으로 파주시는 취약계층인 ▲임산부 추가등록자 255명에게 3매씩 총 765매 ▲장애인 1만9000여매 ▲의료종사자 8300여매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 618명 3매씩 총 1854매 등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9일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수공작업으로 면마스크 3000매를 제작해 운수종사자와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며 농협과 협의해 지역 내 공장에서 생산한 면마스크를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파주시는 정부의 마스크 공적판매와 별도로 농협 파주시지부, 마스크 제조업체 등과 협력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9일간 총 53만900매의 KF마스크를 지역 내 자체 공급했으며 정부의 마스크 수급안정화대책에 따라 특별판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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