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코로나19 자가격리자들이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에 대한 진단, 해소방법과 일반 군민들도 비슷한 증상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지난 9일부터 관내 의료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심리상담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 블루는 신조어로 코로나19가 전 방위로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콕을 하는 군민들이 늘어 무기력, 불안, 외로움, 고립,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간호사와 의료인 3명으로 구성된 상담 전용회선을 개설해 자가격리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정신행동,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반응을 평가한 후 상담자를 정상군, 위험군, 고위험군 3개 군으로 분류했다.
위험군은 주 2회 이상 관내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인과 지속 상담하고, 고위험군에 대해 센터에 등록해 의료기관 연계 치료 후 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에 참여한 의료인 관계자는 매일 즐길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바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산책, 집안에서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좋은 방안은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것이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창군 공무원 가족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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