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현재 국내 15개 기관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15개 기관에서 관련 약 9개의 기초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임상연구는 6가지 정도로 진행 중이다. 국외에서도 4개국에서 34개 기관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타 감염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 중인 치료제를 코로나19에 적용하는 연구 제안도 많다”며 “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항체 형성, 재유행 가능성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요구된다. 관련해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은 혈액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탐지하는 특이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 혈액 속 면역세포 중 B세포가 코로나19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항체와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 합성에 성공한 것.
권 부본부장은 “혈액 속 항체 여부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됐다는 의미”라며 “이를 통해서 향후 백신 개발 시 항체 형성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치료제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탐지 단백질이 확보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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