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마스크 혼란은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무능 사례”

심재철 “마스크 혼란은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무능 사례”

기사승인 2020-03-10 15:55:3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장이나 통장 등을 통해서 특별공급방식을 채택해라’라고 진작부터 이야기했지만, 지금 이 정부는 안하고 있다. 또 대구에 엑스코 같은 체육관에다가 침대 칸막이만 집어넣으면 즉각 확진자들을 집중 관리할 수가 있다. 현재 자가격리 하는 확진자만 1600명이 넘는다. 치료병상을 어떤 식으로든지 자가격리가 아니라 빨리 만들어라. ‘체육관에 침대 칸막이만 넣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는데도 안하고 있다. 옳은 소리인데도 상대 정당이 하니까 선거 앞두고 일부러 안 하는 것 같다. 놀부 심보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왜 그리 놀부 심보만 부리는지 국민들이 그야말로 속을 다 훤하게 보고 있다. 정부 당국, 즉각 태도 좀 바꾸시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스크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애시 당초 대통령부터 마스크 혼란을 부추겼다. 2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스크 수요를 감당하기 충분한 생산능력이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일주일 뒤인 3월 3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마스크 수요 충족이 불가능하다’고 대통령 말을 반박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던 것이다. 마스크 사용에 관한 발언도 국민들의 혼란을 부채질했다. 맨 처음 1월 말 식약처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쓰라고 했다. 하지만 3월 2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마스크 한 장으로 사흘을 써도 된다고 했다. 이어서 이의경 식약처장도 면마스크를 써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와 WHO는 ‘면마스크 사용은 권하지 않습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가 나서서 거짓말로 혼란을 부추겼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마스크 혼란은 문재인 정권의 대표적인 무능 사례”라고 지적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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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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