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내일 오전 최고위에서 양산 공천에 대한 번복 결정이 없으면 오후에는 최종적인 저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저는 이번에 PK일대를 돌면서 캠페인을 벌린 것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 합니다. 비록 당내 일부세력과 뜨내기 공관위의 기망과 협잡에 속아 PK지역을 돌아 다녔지만 제게 이러한 PK 밑바닥 민심을 볼 기회를 준 그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내일 오전 최고위에서 양산 공천에 대한 번복 결정이 없으면 오후에는 최종적인 저의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홍준표 답게 돌파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총선을 앞둔 황금 같은 두 달을 뜨내기 소인배들과 시덥잖은 논쟁을 하느라 헛되이 보냈지만 제가 태어난 고향산천을 유람 하면서 고향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본 것은 참으로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라며 “대장부가 못되고 쫄보 정치나 하는 사람들이 이를 번복 할리는 만무 하지만 그래도 이번 목요일 아침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 했습니다. 새장을 떠나 훨훨 나는 창공의 새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라고 밝혔었다.
이어 “아무튼 이번 목요일 이후에는 전혀 다른 투쟁이 저를 기다릴 겁니다. 한마음이 되어 문정권 타도에 당력을 모아도 힘이 모자라는 마당에 황금 같은 시간을 당내 투쟁에 소모하는 당내 정치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라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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