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 자가격리자 일부 수용키로

전북도,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 자가격리자 일부 수용키로

기사승인 2020-03-11 16:16:23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도는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 자가격리자 일부를 전북지역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경증환자는 총 230명이고 김제시 금구면에 소재한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 입소해 치료를 받는다. 전북도에서는 생활치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사전에 공유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연락관을 파견하고, 긴급 응급환자발생시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진료 조치 등 환자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도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남원의료원과 군산의료원, 진안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예정이다. 

오는 12일 남원의료원에는 30명, 진안의료원은 10명이 추가 이송될 예정이다. 반면 당초 군산의료원에도 대구지역 환자 67명이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먼 이동 거리에 따른 환자 이송 문제 등이 제기돼 보류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되는 등 코로나19 환자 대량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의 아픔을 함께 하고 환자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철통같은 방역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도내 생활치료센터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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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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