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 총 129명…브루나이도 6명 감염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 총 129명…브루나이도 6명 감염

기사승인 2020-03-11 17:07:09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말레이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2명 추가돼 총 129명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11일 베르나마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기존 감염자의 근접 접촉자와 중국에서 온 외국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의 확진자 129명 가운데 현재까지 25명이 완치 후 퇴원했다.

말레이사 정부는 전날 무히딘 야신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대책 회의를 열고 부처 간,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숭아이 불로(Sungai Buloh)병원을 코로나19 치료 전문 병원으로 지정하고,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인접 국가인 브루나이에서는 9일 첫 확진자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 5명을 추가해 총 6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브루나이는 경기도 절반 크기 면적(57만7천 헥타르)에 인구가 44만여명에 불과한 이슬람 절대 왕정 국가이다.

브루나이의 1번 환자는 53세 남성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대규모 종교행사에 참석한 뒤 3일 친구 3명과 함께 귀국했다. 이후 6일부터 발열 증상 등을 보여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브루나이 보건부는 “새로운 환자 5명은 모두 1번 환자의 근접 접촉자들이다. 현재 또 다른 17명의 근접 접촉자들을 격리 관찰하고 있다”라며 “명의 확진자 모두 안정적 상태”고 밝혔다.

신규 환자 5명은 1번 환자의 아내와 두 자녀, 말레이시아 방문에 동행했던 지인과 지인의 자녀 1명으로 전해졌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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