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사기와 기망, 협잡에 의한 막천을 받아들이는 것은 홍준표의 길이 아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나는 평생 불의, 불공정과 싸워온 사람이다. 웬만하면 이런 정치판을 떠나 그만 둘 수도 있지만 황측과 김형오의 이런 협잡에는 굴 할 수 없다. 홍준표의 길로 홍준표 답게 간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 홍 전 대표는 “자신도 2004.2. 컷오프 되었다면 무소속 출마 했을 것이라는 말을 지난 밀양 방문에서 내게 한 사람이 공관위원장 권한 범위를 넘어 무소속 출마 하면 입당 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 어처구니 없는 뻔뻔한 말이다”라고 김형오 공관위원장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밀양에 단수 추천한 조해진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 하지 않았나. 공관위원장이 새털처럼 가볍게 주저리 주저리 쓸데없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주지스님, 동화사 주요 스님들과 차담 후 “부처님의 가피(加被, 부처나 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을 이롭게 함)를 입고자 천년고찰 대구 동화사를 방문했다”고 밝혀 대구 출마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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