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양책에 대해 “향후 24시간 이내에 초기 조치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열린 하원 세출위원회 소위해 출석해 위와 같이 말하며 “48시간 이내에 의회와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경기 부양책의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찾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을 한 자리에서 연말까지 ‘급여세율 완전 면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해당 제안으로 면제되는 세금의 규모가 약 80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며 어느 당으로도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자가격리 중이거나 자가격리중인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물러야 하는 많은 근로자가 있다”라면서 “정부가 그런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는 근로자들이나 집에 머무는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보상하기 위해 직접 은행예금이나 직불카드를 활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인과 중소 기업들에 오는 4월 15일인 납세시한을 연장하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 여파는 일시적일 것이다. 상황이 수년간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년 후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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