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늘어 총 178명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늘어 총 178명

기사승인 2020-03-12 14:07:3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12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발생, 누적 환자가 178이 됐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 중 4명은 공군 소속으로 프랑스를 공식 방문한 뒤 감염 판정을 받았다으며, 이들을 포함해 8명은 해외 방문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8명은 하루 새 발생한 해외감염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4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경우로, 이 중 한 명은 지난달 15일 열린 한 노래교실에서 음력 새해맞이 만찬 행사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행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교회 감염’ 보다 많은 40명까지 늘었다.

싱가포르에서는 이달초까지 확진자가 매일 1~2명 수준이었지만, 5일 만찬행사 관련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오면서부터 증가하고 있다. 5일 117명을 시작으로 6일 130명, 7일 138명, 8일 150명, 9일 160명, 10일 166명 그리고 11일 178명으로 매일 적게는 6명에서 많게는 13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 만찬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이후 주민센터 내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감염이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만찬 행사 참석자들이 관련된 주민센터 활동을 14일간 잠정 중단하도록 한 상태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