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진정세에 진입함에 따라 후베이성(湖北) 이외의 지역에서 학교 개학 일정을 속속히 발표하고 있다고 1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3일 글로벌타임스와 신경보에 따르면 지금까지 중국의 6개 성과 자치구가 개학시기를 발표했다.
구이저우(貴州)성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다음주 월요일인 16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산시(山西)성과 윈난(雲南)성은 30일까지 모든 초중고가 개학할 예정이며, 칭하이 성에서는 지난 9일부터 이미 일부 고등학교와 직업학교가 개학했다,
개학을 앞두고 각지 학교들은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학생이 많은 학급은 분반을 하는 등의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런 예방 조치에도 학교 개학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구이저우 성의 한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걱정된다”면서 “학생 1명이 감염되면 반 전체가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산둥(山東)성과 쓰촨(四川)성 등 개학 날짜가 미뤄지고 있는 지역은 주말과 여름방학을 줄여 충분한 수업기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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