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3일 “‘초동단계에서 환자가 한둘 생겼다고, 감염병 환자가 생겼을 때마다 장관과 총리가 나설 수 없다.’ ‘삭발쇼’ ‘단식쇼’에 이어 선거용 ‘소독쇼’를 벌이고 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총리였던 당시 한 말이다. 메르스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 6일 후에야 대통령 대면보고가 이뤄지고, 감염된 병원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국민께서 불안해 할 때였다”고 밝혔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이러했던 황 대표가 종로 주민에게 표를 얻어야 할 처지가 되니, 서민들을 위하는 듯 ‘소독쇼’를 벌인다. 국민을 ‘환자 한둘쯤’으로 여겼던 황 대표가 이제야 ‘한 분 한 분 존경한다’고 말한다. 메르스 당시 ‘대통령이 국정의 모든 일에 다 개입하실 수는 없다’는 황 대표가 지금은 대통령을 탓한다. 참으로 가관”이라거 지적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입장이 달라짐에 따라 말을 바꾸는 황 대표가 총선 후에도 국민 한 분 한 분을 존경하며, 지금처럼 골목골목을 누비며 소통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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