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내달 공연을 열 계획이었던 미국의 미국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쇄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래라에 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12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표한 지침에 따라 3월13일부터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오는 4월25~26일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소울 투어’(MAP OF THE SOUL TOUR)가 열리는 곳이다. 이번 폐쇄 조치로 공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아직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 변동 사항이 있으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공연장 측은 “(풋볼 리그) 2020시즌과 다가오는 행사 일정을 계속해서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NFL(미국프로풋볼리그) 및 이벤츠 주최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 계획이었던 국내 콘서트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이라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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