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밀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6월 말까지 특별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밀양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위축된 지역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로 밀양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기로 하고, 10% 특별할인 판매 또한 6월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개인은 월 50만원, 연 400만원 내에서, 법인은 월 3000만원 내에서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을 방문하면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주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코로나-19 대응 음압텐트 추가 설치
경남 밀양시가 향후 늘어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19 검사수요에 대비해 보건소 주차장에 음압텐트 1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로써 현재 밀양시 보건소는 2개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
추가 설치된 선별진료소로 시민들은 오염되지 않은 공간에서 더 빠르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폐쇄공간에서 일하는 의료인에게도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의심환자 534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등 발 빠르고 정확한 검진을 위해 애써 왔으며, 주야를 가리지 않고 전 직원이 노력한 덕분에 3월 4일 이후에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12일 현재 밀양시는 확진환자 5명(완치 2명), 결과음성 550명, 검사 중 1명이다.
◆밀양시, 개학 전까지 15개 학교 방역 실시
경남 밀양시가 시내 각급학교 15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23일 개학 전까지 지속적으로 코로나 19 방역을 실시한다.
밀양시는 농업용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매일 관내 초, 중, 고등학교 운동장과 주변 일대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코로나19 진행상황에 따라 수시로 방역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드론으로 3월 13일 예림초등학교, 교육청 일대를 시범방역했다.
이번 드론방제는 미암터널에 위치한 반디드론방제단(대표 김번준)에서 무료로 지원했다.
드론을 활용한 방역은 농업 병해충 방제, 축산질병 차단방역 등에 이미 활용중으로 적은 인력으로 넓은 면적을 방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손쉽게 소독약제를 살포할 수 있어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한편 밀양시는 밀양역, 버스터미널, 시청, 공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수시로 방역하고 있으며, 밀양시내를 1구역(가곡동, 삼문동)과 2구역(내일동, 내이동, 교동)으로 나눠 아파트 단지, 상가 도로변 등에도 격일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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