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누적 확진자 2만1157명… 스페인 6391명, 독일 4585명, 프랑스 4480명

이탈리아 누적 확진자 2만1157명… 스페인 6391명, 독일 4585명, 프랑스 4480명

기사승인 2020-03-15 13:58:12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유럽이 코로나19 진원지로 부상한 가운데, 국가별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스페인은 일주일 만에 환자가 10배 이상 늘면서 ‘제2의 이탈리아’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에 휩싸였다.

가 어제 하루에만 150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 오전 11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6300여 명으로 지난 8 약 600명에서 일주일 만에 10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감염자 가운데는 총리 부인도 포함됐다. 스페인 총리실은 산체스 총리의 부인인 마리아 여사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는 136명으로 집계됐다.

15일간의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스페인 정부는 이동 제한을 위해 필요 시 군대도 투입할 방침이다.

이탈리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3400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1157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75명 증가해, 지금까지 1441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의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연일 감염자가 불어나는 유럽은 사태 초반 중국과 같은 진원지가 됐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확진자가 각각 4400명을 넘어섰고, 프랑스 내 사망자는 91명으로 증가했다.

영국과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도 확진자가 각각 1000명 선으로 늘어나는 등 유럽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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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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