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17일부터 인하…코픽스 하락 영향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 17일부터 인하…코픽스 하락 영향

기사승인 2020-03-16 17:52:41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11%p 하락한 1.43%를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0.03%p 하락한 1.44%로 집계됐으며,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03%p 내린 1.72%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평균한 값이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新예대율 규제 준수를 위해 예금금리 인하를 미루던 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이번 코픽스 인하를 견인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석달 연속,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7개월 연속,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는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6일 기준금리를 0.05%p 전격 인하하면서 코픽스의 하락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코픽스가 일제 하락하면서 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는 17일부터 낮아진다.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중인 소비자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에 변화가 없다면 이번 코픽스 하락폭 만큼 금리가 내려간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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