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례면, 서부권 산업&관광 중심지로 변모

김해시 진례면, 서부권 산업&관광 중심지로 변모

기사승인 2020-03-16 18:55:18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 진례면이 대형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산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던 진례지역의 발전은 장유, 진례, 진영으로 이어지는 김해 서부권의 활성화와 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먼저 지금까지 조성된 김해 최대 규모 산업단지인 테크노밸리의 성공에 이은 제2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주거단지와 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하는 김해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순조롭다.

테크노밸리는 시와 ㈜한화도시개발이 2대 8의 비율로 3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김해테크노밸리가 고모리와 담안리 164만 4000㎡에 6096억원을 들여 조성한 일반산업단지이다. 현재 3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김해테크노밸리는 현재 제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담안리, 송현리 일원 89만 3814㎡에 4158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완공한다.

송정리 일원 367만㎡에 1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스포츠·레저시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오는 2024년 최종 완공된다.

1단계는 시례지구 98만 2440㎡ 부지에 8000가구분의 주거용지와 근린생활시설, 교육시설, 공원 등을 조성해 오는 2021년 완료 예정이다.

2단계는 2021년부터 골프장과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이러한 발전적인 호재로 세계 유일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과 분청도자체험관, 용전폭포, 용지봉 둘레길 등 진례지역 다양한 문화관광체험도 활성화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클레이아크 미술관과 분청도자박물관에 이어 도자소공인 집적지구와 분청도예촌이 추진되고 있어 매년 분청도자축제가 열리는 도자의 고장으로서도 손색이 없게 된다.

도자소공인 집적지구는 도자기 제조를 위한 공동기반시설로서 43억원을 투입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부지 내 1630㎡ 면적에 연면적 1122㎡, 지상 2층 규모로 공동전시판매장, 공동R&D시설, 복합문화교육장, 온라인쇼핑몰 스튜디어 등을 갖추고 2021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진례면에는 61개 도자기 제조업체에 100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분청도예촌은 시와 LH에서 42만3000㎡ 규모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부전마산복선전철 노선에 진례 신월역이 추가 건설돼 2022년 개통되면 부산 사상까지 30분, 창원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신월역과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진례지역 산업, 관광 인프라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김해 서부권이 남해안 해양벨트와 동해선·신항배후철도와 연계돼 산업·물류·관광의 신 성장 벨트를 구축, 지역경제 발전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장기적이지만 밀양~진례 고속도로와 비음산터널이 개통되면 뛰어난 접근성으로 이러한 산업, 관광 인프라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밀양~진례 고속도로는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계획(2016~2020)에 포함돼 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남밀양 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 김해 진례 나들목을 잇는 18.8㎞ 구간이다.

비음산터널은 진례면과 창원 토월동을 연결하는 길이 5.9㎞, 너비 20m 터널을 내는 사업이다.

창원시의 입장이 유보적이어서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비음산터널 건설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고속도로 계획에 비음산터널이 포함되면 정부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정부가 사업 개시에 대한 결정권을 갖게 된다.

수용 여부 결정 시기는 올해 말로 예상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지역 균형 발전과 서부권 활성화를 위해 장유와 진례, 진영지역 발전이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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