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카카오가 보유 중인 한진칼 지분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당초 카카오는 작년 말 한진칼의 지분 1%가량을 매입하고 올해 추가 매입을 통해 총 2%에 육박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카카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지분 매각으로 200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그룹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해 한진칼 지분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의 시세차익은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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