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미국 내 코로나19가 거세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가 각 주에 실험실에서 개발된 검사를 승인하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 깊숙이 침투하는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의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시도하는 가운데 나온 조처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해당 규제 완화는 각 주가 해당 주의 실험실에서 개발되고 사용되는 테스트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행정부 관리는 로이터에 “(규제 완화의) 목적은 미국 내에서 좀 더 빠른 검사 능력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각 주의 책임 하에 자체 테스트를 인가하는 시스템을 만들게 되고 (각 주의)실험실은 FDA와 연관돼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본적으로 주에 절차 통제권을 부여하는 것이며, FDA가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라며 “주들이 승인 절차를 넘겨받게 되고 이는 관료적인 레드테이프(불필요한 요식)을 제거함으로써 절차를 정상보다 더 빨리 처리되게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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