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의 행태가 볼수록 가관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 의원들을 만나 비례연합정당 파견의사를 타진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민주당은 지난 2월 달에 이렇게 비난한 바가 있다. 우리 당 의원들이 미래한국당에 입당을 하자 ‘의원 꿔주기 꼼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비례연합정당에 의원 꿔주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에 대해서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며, 즉각 검찰 고발을 취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비례연합정당의 구성도 우스꽝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다. 녹색당은 주35시간 노동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주52시간 노동이다. 그렇다면 비례연합정당은 함께 참여해서 주52시간도 앞으로 더 줄이겠다는 것인가. 녹색당은 또 동성결혼을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TV토론에서 동성혼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비례연합정당은 녹생당이 참여하는데 과연 동성혼에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잿밥에 눈이 멀어서 자신들이 말한 정강정책마저 훼손하는 법 무시에 다름 아니다. 비례연합정당은 선거를 앞두고 급조한 ‘떴다방 정당’에 불과하다. 온갖 추종세력들을 긁어모아서 구색은 갖추려하겠지만, 누가 봐도 주연은 민주당, 조연은 좌파추종세력, 연출 청와대, 이렇게 만든 비례민주당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심 원내대표는 “기존의 야합이 불발되니까 새로운 야합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을 기만한 민주당은 석고대죄 해야 한다. 여당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마저 거부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은 총선에서 준엄한 회초리를 들 것이다. 경제를 망친 무능한 민주당 정권에 대한 정권 심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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