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약국이 공적 마스크 판매처 역할을 오는 6월 말까지 수행할 방침이다.
18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처 관련) 고시를 만들 때 6월30일까지 그 역할을 수행하도록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적 마스크 판매처에 짧은 기간을 부여하다 보면, 나중에 또 한 번 고시를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돼, (고시 개정 단계서부터) 조금 길게 6월30일까지로 잡았다”고 기간 설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적 마스크 판매의 조기 중단 가능성도 암시했다. 그는 “6월30일보다 앞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조기에 종식되면, 정부의 공적 마스크 제도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 차장은 약국 지원 방식에 대해 “(마스크 소분에 필요한) 위생봉투와 위생장갑을 전체 약국에 배포했고, 약사 1인이 운영하는 약국에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등을 지원 인력으로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부의 약국 지원책에) 아직까지 미흡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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