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대사관, 19일부터 비자 발급 중단…90일간 관광은 가능

주한미대사관, 19일부터 비자 발급 중단…90일간 관광은 가능

기사승인 2020-03-18 17:46:44

[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주한미대사관이 19일을 기점으로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18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다만 비자면제프로그램(VWP)에 따라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최대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미 대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전 세계적 난관에 대응하고자 미 국무부에서는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제 2, 3, 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국내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이었던 대구에 대해 최고단계인 4단계(여행 금지), 나머지 한국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여행 재고)를 발령한 바 있다.

미 대사관은 “정규 비자 업무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 현재로서는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 것인지 공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급한 용무가 있어 즉시 미국 방문이 필요하면 긴급 비자 인터뷰 예약을 해 달라”라고 밝혀 비자 발급이 완전히 중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 조치는 비자면제프로그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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