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여행객 급감, 각종 지역행사 및 축제 취소로 극심한 소비위축과 매출 감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침체 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감면대상은 상․하수도요금 부과기준 업종이 일반용․대중탕용이며 전년도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으로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상․하수도 요금의 50%를 한시적으로 감면한다.
총 감면액은 7억원 정도로 4000여개의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이달 중으로 '창녕군 상․하수도 요금 감면 조례' 및 시행규칙을 의회의 승인을 얻어 개정해 오는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상․하수도요금 감면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가 더 이상 침체되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에 최선을 다해 이 위기를 함께 이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창녕군, 친환경농업 확대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토양환경 보전과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올해 유기질비료 209만포(34억원), 토양개량제 8만포(2억 9000만원)를 공급한다.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은 일반 화학비료가 아닌 농림·축산 부산물을 재활용해 환경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은 물론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국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공급하는 비료는 유기질비료(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질복합비료)와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 퇴비)이며 종류별․등급별에 따라 1포대(20㎏)당 지원액을 1400원부터 1700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연말까지 신청한 6443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비료공급관리협의회'를 통해 비료공급 물량을 확정했고, 각 지역농협을 통해 농업인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한다.
또한 유기질비료 공급과 함께 산성토양과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개량을 위해 토양개량제 1672톤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 및 공동 살포를 지원한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읍면별 3년 주기로 공급되는 사업이며 올해는 이방면, 대지면, 계성면, 도천면, 길곡면 소재의 750여 농가에 규산, 석회, 패화석이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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