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미더덕축제위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2차례 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올해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진동미더덕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됐으나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지역전파 차단이 우선적이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국 수확량의 70%를 차지하는 창원진동미더덕은 3월부터 본격적이 수확을 이뤄져 3~5월 봄철에 맛과 향이 최고조에 달하는 제철수산물이다.
매년 4월 중순경에 3일간 개최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켰던 이번 축제의 취소로 인해 지역상권과 어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매년 30여만명이 찾는 진동면의 대표적인 축제가 취소된 만큼 지역상권위축과 어업인들의 어업경영 손실 최소화를 위해 축제를 대신해 미더덕 특판행사와 온라인 등 주문 판매 배송비와 포장재 지원, 미더덕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한 전국적인 소비계층 확대 등 전국적으로 소비 유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면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창원진동미더덕축제 취소로 상심한 어업인들과 지역수협, 영어조합법인에 지원대책을 마련해 조금이나마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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