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8만8천여명…유럽이 중국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8만8천여명…유럽이 중국 넘었다

기사승인 2020-03-19 13:36:2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유럽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8000여명으로 잠정 파악돼 8만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주요국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가 3만5713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1만3910명, 독일 1만1973명, 프랑스 7730명, 스위스 370명, 영국 2626명, 네덜란드 2051명, 오스트리아 1646명, 노르웨이 1562명 등이다. 벨기에(1486명), 스웨덴(1292명), 덴마크(1057명), 포르투갈(642명), 체코(464명), 그리스(387명), 핀란드(359명)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수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누적 사망자도 이탈리아 2978명을 비롯해 스페인 623명, 프랑스 175명, 영국 104명, 네덜란드 58명, 스위스 33명, 독일 28명, 벨기에 14명, 산마리노 11명, 스웨덴 10명 등으로 총 4100명에 육박한다. 중국의 누적 사망자 수(3237명)를 넘어섰다.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며 각국 정부도 고강도 추가 대응에 나섰다. 영국은 전국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독일은 난민 수용을 중단했다. 핀란드는 국경통제를 강화했고, 국경 봉쇄와 휴교령을 내린 덴마크도 대부분의 상점 문을 닫고 1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후속 조처를 내놨다.

유럽에서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내달 3일까지로 돼 있는 전국 이동제한령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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