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보건용 마스크 제조 업체에 ‘선 출시·후 품질검사’ 제도를 활용할 것을 독려했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9일 공적 마스크 수급 상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 생산 후, 출시 전에 품질검사를 거치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재 시험검사기관에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출시, 후 품질검사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업체에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차장에 따르면 이는 공급을 신속하게 하기 위한 조처다. 생산된 마스크의 시장 출하가 품질검사로 인해 지체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공적 마스크를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다.
아울러 그는 “불량 제품이 나오거나, 일각에서는 품질 저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는 사실을 식약처도 파악하고 있다”며 “공정·품질관리를 더 철저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 구성원들이 마스크 제조 업체에 매일 방문해 생산을 권유하고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819만5000개다. 세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50만개를 비롯해 ▲약국 3만개 ▲농협하나로마트 15만5000개 ▲우체국 14만개 ▲의료기관 187만개가 공급됐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목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사람에게 구매 자격이 돌아간다. 구매 가능 수량은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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