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만에 3배…종교집회 금지

캄보디아 ‘코로나19’ 확진자 하루만에 3배…종교집회 금지

기사승인 2020-03-19 13:54:11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18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전날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에서 33명으로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명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슬람사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온 자국민이거나 말레이시아인으로 조사됐다.

이 행사에 캄보디아인 70명이 참석했고, 말레이시아인 이슬람교도 50여 명이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주(州)에서 열리기로 했던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확진자들의 캄보디아 내 거주지가 수도 프놈펜을 비롯해 8개 지역에 분포돼 있어 보건당국이 접촉자 추적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17일부터 모든 종교집회와 콘서트, 전시회 등을 금지하고 KTV(유흥주점)와 클럽, 영화관, 박물관 영업을 중단시켰다.

한편 캄보디아는 지난 16일 전역에 있는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조기 방학에 들어가도록 조치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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